송승헌, 임지연 주연의 영화 ‘인간중독’이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호평을 얻으며 해외 4개국 판매를 확정했다.
지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스틸사진 공개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간중독’은 이번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총 2번의 스크리닝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홍콩 배급사 브라보 픽쳐스(Bravos Pictures)의 릭키 체(Ricky Tse) 대표는 ‘인간중독’의 홍콩 배급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배우 송승헌 최초의 19금 멜로라는 점이 홍콩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확신했다”며 “무엇보다 ‘인간중독’은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고 있으며, 여유 있는 템포의 작품 전개 또한 매우 훌륭하고 놀라울 정도였다. 세트 디자인과 의상 역시 최고의 수준이다. ‘인간중독’을 홍콩 관객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의 배급사 클로버 필름(Clover Films)의 림 텍(Lim Teck) 대표는 “영화가 완성되기 전에 프로모션만 보고도 ‘인간중독’을 구매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송승헌은 진정한 한국의 슈퍼스타로, 싱가포르에도 역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그의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해외 관객들의 열기는 믿기 힘들 정도로 강렬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일본과 대만의 배급사도 국내 배급을 확정 지어 해외 관객들도 조만간 ‘인간중독’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국 버라이어티지 역시 ‘인간중독’의 해외 판매에 대해 보도하며, 세계 영화시장에서 나날이 커지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국내 개봉한 ‘인간중독’은 21일까지 누적 관객 수 85만명을 돌파하며 절찬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