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천 가스안전公 사장, ‘서민 가스안전’ 잰걸음

입력 2014-05-22 10:31 수정 2014-05-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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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LP가스용기 유통 차단 현장 단속…퓨즈콕·타이머콕 등 안전장치 보급 확대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가운데)은 20일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한 압력용기 제조업체 한주기계공업)을 방문해 안전현장을 점검했다.

전대천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서민들에 대한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 사장은 앞서 올해 경영 목표로 가스안전 제도를 혁신하고 안전장치의 보급을 확대해 ‘국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전 사장은 우선 불량 액화석유(LP)가스 용기 유통을 막기 위해 기동단속반을 통한 현장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공사는 LP가스에 대한 안전 관리는 물론 각종 안전장치 보급과 제도 개선을 실현했다. 실제로 LP가스 사고건수도 1995년 288건에서 지난해 86건으로 70%나 감소했다.

이는 퓨즈콕, 차단기능형 밸브, 타이머콕 등 안전장치 설치를 통해 시설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결과다. 또 제도를 개선해 공급자의 점검 강화, 불량 LP가스 용기 유통 근절 등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려 노력한 성과다.

또한 공사는 전 사장의 지휘 아래 전체 가스 사용 가구에 대한 퓨즈콕 장치를 100% 설치 완료했다. 퓨즈콕은 비정상적으로 가스가 샐 때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대표적인 안전장치다. 서민층 LP가스 시설 중 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시설 개선 지원 사업은 2015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약 25만5000가구의 시설 개선을 마쳤다. 올해 7만2000가구에 이어 내년까지 총 41만 가구의 서민층 가스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는 첨단 가스안전 기기인 다기능 가스안전 계량기 보급 사업을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시범 실시하고 2016년부터는 서민층에도 본격 보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2차 사고 우려가 높은 고령자 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머콕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이머콕은 설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 중간 밸브를 닫아주는 안전장치로, 가스를 켜둔 채 자리를 비우거나 장시간 방치해 화재로 이어지는 과열 화재사고 예방에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가스안전공사는 타이머콕을 올해까지 약 8만7000가구에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전 사장은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꾸준히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직접 종로 광장시장 상인들에게 가스 자율안전 요령이 담긴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청원군 오창읍 원익머트리얼즈에서 열린 비상대응훈련에 참가했고, 20일에는 경기도 김포시의 압력용기 제조업체 한주기계공업을 방문해 현장의 안전관리 운용실태를 점검하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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