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前대법관 후임총리 물망…알고보니 최연소 검사 출신

입력 2014-05-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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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사진=뉴시스)

정홍원 총리에 이은 후임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980년 만 25세때 최연소 검사로 임용된 이후 32년 검찰통으로 알려져 있다.

22일 관련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새 총리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물 검증을 비롯한 인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새 총리 지명은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이은 첫 번째 인적쇄신. 그만큼 내정자가 누구냐에 따라 여론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안팎에선 정무형·실무형 총리를 비롯해 화합형 총리를 구상해왔다. 현재 국가적 재난 상황에 어떤 인물이 적합할지 다양한 의견이 오고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장무 카이스트 이사장과 대검 중수부 출신의 안대희 대법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안대희 전 대법관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당시 정치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선뜻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거듭된 요청이 있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한나라당의 일명 '차떼기' 사건을 직접 파헤쳤던 인물이기도 하다.

1955년생인 안대희 전 대법관은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시절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 만 25세에 검사가 됐다. 당시 최연소 검사 임용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였다.

이후 검찰의 주요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과장을 2번 역임하였다. 2006년 대법관이 되었고 2012년 대법관에서 퇴임했다.

재임시절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로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현직 검사로 팬클럽까지 생겼다.

안 전 대법관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초대 총리로 물망에 올랐으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 문제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으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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