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을 자회사로 보유한 KJB금융지주가 22일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이로써 광주은행은 지난 2001년 4월 거래정지 및 2003년 4월 상장 폐지된 이후 13년 만에 KJB금융지주의 자회사 형태로 시장에서 평가 받게 됐다.
2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KJB금융지주의 발행주식수는 5100만주 상당이며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다. KJB금융지주 주식의 시초가는 상장신청일 현재 순자산 가액에 따른 평가가격의 50%와 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상하 15%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현재 KJB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56.97%의 지분을 보유한 예금보험공사이며 나머지 43.03%의 주식은 22일부터 시장에서 거래 된다.
KJB금융지주는 오는 8월 광주은행과 합병, 광주은행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변경상장 될 예정이다. 이후 9~10월께 우선협상대상자인 JB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에 광주은행 매매대금을 납부하고 광주은행 주식 56.97%가 JB금융지주로 양도되면 광주은행 민영화는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