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호주 채권시장에서 4억 호주달러(미화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캥거루 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 표시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5년6개월 만기로 호주달러 스와프금리(BBSW)에 1.10%를 가산한 2억 호주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 채권과 호주 미드스와프(MS) 금리에 1.10%를 가산한 2억 호주달러 규모의 고정금리부 채권으로 구성됐다.
이번 캥거루본드는 한국 금융기관에 처음 발행되는 5년 초과물이다. 그럼에도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당초 계획보다 1억 호주달러를 증액해 발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한국경제의 건실함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고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인지도를 제고해 향후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