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박 시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무한도전-선택2014' 투표소를 찾았다.
앞서 이날 박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무한도전 차세대 리더 투표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누구를 찍어야 할까요?"란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무한도전의 애청자로 차세대 리더 사전 투표에 참여합니다. 시민을 위한 원순씨의 무한도전도 계속됩니다. 원순TV 번개 생방송으로 인증샷을 대신합니다"라며 실시간 현장 중개 영상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투표,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여하다니 대박" "무한도전 투표 영향력 엄청나구나" "무한도전 사전투표 열기 뜨겁다" "무한도전 투표만큼 지방선거 투표도 많이 해야할텐데" "무한도전 투표 참여한 박원순 시장 친근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한도전'은 17·1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0개 도시 11개 투표소에서 '선택2014'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시청자는 누구나 가까운 투표소에서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다.
서울 투표소는 영등포구 여의도 MBC와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됐다. 지방에서는 인천 남구 인하대학교, 대전 유성구 충남대, 대구 중구 대구시민회관, 부산 남구 경성대학교, 울산 남구 울산남구문화원, 광주 동구 조선대, 전주 덕진구 전북대, 춘천 한림대학교, 제주도 의회 의원회관에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