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o Seowling 보팍 싱가포르 터미널 대표와 이재훈 SK가스 인터내셔널 대표(오른쪽)가 JV 설립 및 LPG수입터미널 사용계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SK가스
SK가스가 싱가포르 LPG 수입터미널 사업에 진출한다.
SK가스는 14일 싱가포르 소재 법인인 SK가스 인터내셔널(이하 SK가스)이 오일·가스·화학 제품을 다루는 탱크터미널 회사 보팍(Vopak)과 손잡고 싱가포르 최초의 LPG 수입터미널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LPG 수입터미널은 약 4만톤 저장 규모의 프로판(LPG) 냉동터미널로 싱가포르 내 대규모 석유·화학 복합 단지인 주롱 섬에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 유관 기관의 인허가를 마치고 5월에 착공해 2016년 초 상업가동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이번 사업이 싱가포르 내 석유화학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자 싱가포르 정부가 주도하는 ‘Jurong Island 2.0’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SK가스는 LPG 수입터미널 JV에 20% 지분투자와 함께 안정적인 LPG 수입터미널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이번 LPG 수입터미널을 거점으로, 수입 LPG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싱가포르 내 주요 석유화학업체에 납사 대체 원료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SK가스 담당자는 “최근 셰일가스(Shale Gas)로 인해 LPG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에서 석유화학용 LP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