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한국 축구에 큰 족적을 남긴 박지성이 은퇴 후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경기 수원에 위치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단은 유럽에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지에 대한 생각을 충분히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도자가 될 생각은 지금도 없다. 지도자 자격증도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면서 “행정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직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서 그는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만약 하게 된다면 선수들을 비판하는 얘기만 할 것 같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지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발표와 함께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7월 27일 결혼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