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은 9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 기자간담회에서 “정글에서 주식은 피라냐였다. 삶아 먹고, 튀겨 먹고, 구워 먹었다. 참치, 병어 맛이 났다”며 “아나콘다도 봤다. 뱀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막상 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카리스마도 있고 멋지더라. 악어도 가까이에서 보는 등 주로 파충류와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예지원은 또 미크로네시아에 이어 브라질 아마존을 경험한 것에 대해 “정말 대단했다.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챙겨갔지만 가서는 제로가 됐다. 아마존의 주인공은 자연이다. 사막에서의 조난도 겪었고 날씨 변화도 많았다. 그래서 자연에 순종하고 따라가기 바빴다. 그동안 ‘정글의 법칙’과 다른 이야기와 그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예지원은 특히 “‘정글의 법칙’은 장소의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한솥밥을 먹는 식구들이 누구냐가 참 중요하다. 사실 브라질 행을 결정했을 때 누나로서 엄마처럼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오히려 내가 동생들의 보살핌을 듬뿍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정글의 법칙’에는 족장 김병만을 포함해 예지원, 배성재, 봉태규, 신화 이민우, 오종혁, 샤이니 온유, 슈퍼주니어 강인, 빅스 혁이 출연한다. 이번 ‘정글의 법칙’은 아마존을 비롯해 수천 개의 호수를 품고 있는 렌소이스 사막과 지상 최대 습지인 판타나우 등 색다른 장소에서의 생존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