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굳히기냐, 金뒤집기냐… 오늘 새누리 서울시장 후보 확정

입력 2014-05-12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은 12일 오후 2시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6·4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의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본선 후보를 확정짓는다. 그동안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 3명의 거물급 예비후보들의 경쟁을 흥행시켜 본선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었으나 네거티브와 고소전으로 상처만 남긴채 승부를 가릴 전망이다.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결과 80%(대의원 20%, 당원·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결정된다. 예비후보 3명의 정견 발표 이후 현장 투표가 진행되며, 주말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합산돼 오후 5시30분께 최종 후보가 발표된다.

그동안 정 의원은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에 비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보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해 왔다. 이날 대세에 따라 굳히기에 나선 정 의원과 막판 역전극에 나선 김 전 총리의 최종 대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선거 국면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빠졌고, 정 의원의 막내아들과 부인의 발언이 잇따라 논란이 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이날 가장 큰 변수인 친박의 조직표가 얼마나 힘을 발휘하냐에 따라 본선행 티켓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확정된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겨루게 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의 후보들은 모두 박 시장에게 지지율이 뒤처진 것으로 집계돼 왔다. 다만 최근 연이어 터진 지하철 사고가 박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박 시장은 사고가 일어난 즉시 책임지고 사과하는 등 재빠르게 수습에 나서 영향을 조기에 차단하고 나섰다.

이 밖에 지난 10일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정병국 의원을 제치고 후보로 올랐다. 남 의원은 새누리당 대의원, 당원, 선거인단 등의 투표 2088표 가운데 1212표를, 여론조사에서 67.05%(350표)의 지지를 얻었다.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선거인단투표 50%가 반영된 경기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진표 의원이 48.2%를 획득해 30.7%에 그친 김상곤 전 교육감을 누르고 본선 후보로 확정돼 남 의원과 겨루게 됐다.

또 11일 개최된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에 앞서 본선 후보로 확정돼 새정치연합 후보로 나설 송영길 인천시장과 맞붙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187,000
    • -2.28%
    • 이더리움
    • 4,423,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4.24%
    • 리플
    • 1,116
    • +14.34%
    • 솔라나
    • 304,600
    • +0.89%
    • 에이다
    • 798
    • -2.44%
    • 이오스
    • 774
    • +0%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90
    • +7.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0.44%
    • 체인링크
    • 18,720
    • -1.99%
    • 샌드박스
    • 395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