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9일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경기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모레(9일) 오전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라며 “이번 회의에선 최근 소비 위축에 따른 민생경기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 관련 부처 장관들이 마련한 그 보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신용카드 승인액과 할인점 판매액 등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돼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상세히 보고받고 향후 대책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 부처 장관들과 민간 경제연구기관장, 최근 민생 경기에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과 업종의 대표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