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효도 공연이 풍성하다. 부모님 세대를 노래로 어루만져 준 가수들의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미자(73)는 오는 7·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너쇼를 연다. 이번 디너쇼는 음악 인생 55주년을 기념해 더욱 의미가 깊다. 히트곡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을 비롯해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주현미는 8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어버이날 디너쇼를 펼친다. ‘비 내리는 영동교’로 처음 데뷔한 80년대에서 90년대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화해 온 그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무대를 만든다. 여기에 다양한 무대연출과 수준 높은 음향, 화려한 특수효과로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10년간 디너쇼 매진을 이어온 조영남(69)도 9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 디너쇼를 마련했다. 클래식과 팝송, 가요, 트로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볼거리다. 데뷔곡 ‘딜라일라’를 비롯해 ‘화개장터’, ‘제비’ 등 히트곡과 70년대 명동 음악다방 ‘세시봉’에서 부르던 곡, 신곡 ‘대자보’ 등을 열창한다.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남진(68)은 신곡발매기념 콘서트 ‘파트너’로 전국을 돈다. 3일 경기 군포(군포시 문화예술회관 수리홀), 10일 부산(KBS 부산홀), 17일 울산(KBS 울산홀), 24일 성남(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31일 창원(KBS 창원홀)에서 열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파트너’는 지난 3월 발매한 그의 신곡 제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