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서울특별시 시민상 어린이 및 청소년부문 수상자 총 112명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은 분야별 총 3명으로 어린이상에는 유주상 군, 소년상은 박영우 군, 청년상은 육주환 씨가 선정됐다.
어린이상 대상을 수상한 연세대 재활학교 3학년 유주상 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현실을 극복하는 과정을 높이 평가받았다. 모야모야병(뇌동맥 협착 또는 폐색)과 마비로 언어기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의 교과서 준비, 휠체어 밀어주기 등 주변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는 선행을 베풀었고, 지난해 개최된 교내 그림 독후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년상 대상’ 수상자인 중앙고 3학년 박영우 군은 홀어머니와 청각장애를 가진 형 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영어교사의 꿈을 이루고자 매사에 최선을 다했다.
연세대 2학년 육주환 씨는 남달리 뛰어난 창의적 사고로 ‘통풍구멍이 형성된 실내화’, ‘자전거용 통풍 신발’ 등 발명특허 출원과 함께 지혜와 성실로 끊임없이 도전해 ‘청년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육주환 씨는 창의적 사고로 다양한 특허출원을 하였고 재학 중임에도 창업을 통한 도전과 재능을 통해 번 재산의 일부(10%)를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당초 계획했던 시민상 시상식은 취소하고 수상자에게 상장을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