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새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다.
3일 방송되는 JTBC 주말연속극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에서는 남궁민이 아역배우 이원근의 바통을 이어받아 12년 후를 연기한다.
남궁민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하룻밤의 불장난으로 인해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되는 인물 유준수의 성인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도 남궁민에게 2002년은 의미 깊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전해져 시선을 집중시킨다.
남궁민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2002년 당시는 시트콤에 캐스팅돼 첫 고정역할을 맡게 된 시기여서 의미가 깊다. 준수와 미묘하게 닮은 구석들이 있는 것 같아 더욱 친근감을 느낀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이원근이 열연중인 준수는 훈훈한 외모에 의리 있고 따뜻하기까지 한 인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남궁민이 분하는 성인 준수는 ‘2002 월드컵 사건’으로 인해 술을 기피하고 연애를 진전시키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지닌 만큼 환경적, 성격적인 많은 변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남궁민은 “실제 주량은 소주 1병정도”라며 “아역 준수가 달라진 가정환경을 겪어가는 과정이 극 중에서는 생략되기 때문에 12년 후의 준수가 지닌 아픔과 슬픔, 허당기 넘치는 매력은 물론 소탈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껴주셨으면 한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주철수 역의 남편 이한위가 사라지고 난 후 친구들과 모임을 갖던 중 갑작스레 쓰러지는 김영희 역의 지수원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