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프로농구팀 '클리퍼스' 구단주 노린다

입력 2014-05-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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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도 인수 의향 밝혀

▲오프라 윈프리. 블룸버그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사진>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윈프리는 구단주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강제 매각 대상이 된 클리퍼스의 새 주인 자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물로 나온 클리퍼스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윈프리뿐만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업체 드림웍스의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게펜과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도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윈프리 대변인은 “윈프리가 게펜, 엘리슨과 클리퍼스 정상화를 위해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NBA의 전설적 스타인 매직 존슨도 클리퍼스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클리퍼스 구단주였던 도널드 스털링은 자신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내 경기장에 흑인을 데려오지 마라”는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NBA 사무국은 스털링에게 영구제명 징계를 내려 사실상 구단주 자격을 박탈했다. NBA는 또 경기 및 훈련 참가는 물론 구단 경영, 선수 영입 등 구단과 관련된 모든 일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막아 사실상 구단 매각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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