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은 이달 18일 원화 사모사채(3년 만기) 300억원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해운은 이번 사모사채 발행 용도는 5월 만기 예정인 공모사채 일부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발행은 해운업종에 대한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3년 만기 사채를 투자자로부터 직접 확보했다는 점에서 SK해운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선종 다각화 및 장기운송계약으로 인한 사업안정성, 최근 해운시황개선 추세에 따른 영업실적향상 전망 그리고 충분한 유동성 확보 등이 인정된 것이라고 SK해운은 분석했다.
SK해운은 “원가가 보상되는 장기수송계약에 투입되는 고가의 선박투자로 인해 장부상 부채비율이 높아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차입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