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현장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236개 지사를 79개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T는 특별 명예퇴직 이후 현장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236개 지사를 통합해 79개로 광역화했다. 대신 지사 하부 조직으로 181개 지점을 신설해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예컨대 기존 수도권강남고객본부의 분당, 여주, 이천지사가 분당지사로 통합되고 기존 지사는 지점이 된다. 부산고객본부의 경우 금정, 동래, 양산지사가 금정지사로 통합되고 나머지 지사는 지점이 되는 방식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각 권역의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고 조직의 효율성 차원에서 현장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통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KT 직영 체계에서 전문 유통관리 체계로 전환, 인력과 업무 효율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 KT는 영업재개와 함께 현장과 영업 조직을 효율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