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 추진

입력 2014-04-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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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워싱턴 정신대 대책위원회(정대위)와 추모비 건립위원회 등이 워싱턴D.C.나 인근 버지니아 패어팩스카운티 등의 상징적 장소에 기림비를 세우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기림비에 쓰일 석재를 구입하는 등의 작업을 해왔다”며 “건립부지나 공사 일정 등 구체적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음달 안에라도 기림비 건립식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인단체들은 지난 2012년부터 기림비 건립을 위한 자금을 모금해왔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 2010년 10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펠리세이즈파크 시립도서관에 위안부 기림비가 처음 세워졌다.

지난해 3월에는 버겐카운티 정부가 직접 기림비를 건립했다. 또 같은 해 7월 캘리포니아주 그렌데일 시립공원 공립도서관에 ‘평화의 소녀상’이, 올해 1월에는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아이젠하워공원 베테란스메모리얼에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가 각각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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