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노조 출범에 대해 현대차 노조가 연대 성명을 밝힌데 이어 기아차 노조까지 연대 지지를 밝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기아차 지부는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3만 4000여명의 조합원들을 대표해 HMC투자증권 노동조합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노조는 조합원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만큼 집행부는 조합원들을 위한 모범적인 노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석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장은 “나아가 보편 타당한 생각이 통하는 사회,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과 노동자가 변혁에 앞장서고 정치를 바로 세우는 사회계혁 투쟁에도 총 연쟁을 중심으로 함게 투쟁하는 노동조합이 되자”며 “기아자동차지부도 함께 연대해 투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HMC투자증권 직원들은 전국사무금융노조 HMC투자증권 지부를 설립했다. 초대 지부장엔 노명래 지부장이 선출 됐으며, 현재 HMC투자증권 지부는 본사와 38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그러나 무노조 체제를 지향하던 HMC투자증권에 사상 첫 노조가 설립되면서 노사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급기야 사측에서 노조위원장을 고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실제 HMC투자증권은 HMC투자증권 노조 지부장인 노명래 위원장을 허위사실에 적시한 명예훼손 혐의로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