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영
(사진=JTBC 방송화면)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민간다이버들이 철수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휘체계 없고 민간잠수사가 폄하됐다"는게 이유다.
황대영 회장은 23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순수하게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은 지휘통제가 일원화되어서 일사천리로 하느냐 못하느냐 였다"며 "지휘체계에 불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참여한 민간 다이버들의 수준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분들로 구성돼있다. 많은 분들이 생업을 뒤로 하고 사비를 들여 모였는데 이런 분들의 다이빙 실력과 수준을 격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아침에도 짐을 싣고 출항하려고 했었다"면서 "하지만 해경이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지금 작업중인 사람으로도 충분하다더라. 그래서 그냥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