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기초연금법 제정안 처리를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강창희 국회의장,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최종적으로 우리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거쳐서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6일 최종 협상에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계해 월 10만~20만 원을 차등 지급하되, 저소득층 12만명에게는 연금액을 2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가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같은날 의총에서 의견을 모았으나 일부 의원들이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계에 반대했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면서 결론을 유보했다.
전 원내대표는 “지난번 최종적인 안을 받았다”며 “우리는 원칙적으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시키는 것은 기초연금이라는 근본적 취지에 맞지 않다는 것이 당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