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진보당 이정희 대표 합동분향소 조문…봉변설 나돌았던 이유

입력 2014-04-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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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

(연합뉴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정희 대표가 분향소를 떠난 이후 유가족과 공무원 사이에 마찰이 있었고, 엉뚱하게 이정희 대표의 봉변설까지 나돌았다.

23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이날 오후 2시쯤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진보당 관계자들과 분향소를 찾았다.

이정희 대표는 방명록에 ‘사랑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희생자들에게 묵념하다 감정을 이기지 못한 듯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정희 대표는 헌화까지 마치고 분향소를 떠났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불거졌다. 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자리를 떠난 후 분향소에서는 유족들과 안산시청 공무원 사이에 마찰이 있었다. 집기 일부가 쓰러지는 등 불미스런 일도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이정희 대표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희 대표는 방명록을 쓰고 분향한 다음 자리를 떴다. 문제는 이 방명록 부스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정희 대표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잘못 알려진 셈이다.

진보당 대변인은 “이정희 대표가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는 동안 아무 소동이 없었다”라며 “책상을 엎거나 방명록을 치우는 사건은 이정희 대표가 자리를 뜬 후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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