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세월호 침몰 사고 중국인 피해자 가족들에게 한국을 신속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비자 발급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22일(현지시간) 외교부 관계자가 밝혔다.
총영사관은 저장성 자징시에 있는 취안모(75ㆍ여)씨 등 2명이 사고 수습을 위해 한국 방문 의사를 밝힘에 따라 비자 수수료를 받지 않고 복수 비자를 발급했다고 전했다.
비자를 발급받은 이들은 중국인 피해자 한모(37ㆍ여)씨의 어머니와 형부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의 김상진 영사는 “피해자 가족들이 한국과 중국을 여러 차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복수 비자를 발급했다”며 “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