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가수 코니탤벗(14)이 두 번째 내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당주동에 위치한 세븐프렌즈에서 코니탤벗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코니탤벗은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서 기쁘다. 그러나 지금 굉장히 슬픈 상황이란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친절하고 저를 환영해 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라고 6년 만의 내한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코니탤벗은 '오버 더 레인보우', '뷰티풀 월드' 등 앨범을 발매하며 '천상의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7월에 아시아 투어가 예정돼 있지만, 이번 공연은 그에 앞서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열린다.
한편 코니탤벗은 만 6세의 나이로 영국 ITV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오는 23일 경기 오산시 오산문화예술회관과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란 타이틀로 2008년에 이은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코니탤벗의 뜻에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을 위해 기부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