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진압이 6시간여 만에 완료됐다. 이번 사고의 여파로 삼성카드 홈페이지, 인터넷 결제, 인터넷 조회가 전면 정지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20일 오후 12시20분께 건물 3층 발전기실에서 시작돼 최상층까지 번졌다. 경찰과 소방관 등 67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진화해 나섰지만 강풍이 불어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7시 40분 현재 불은 완전히 잡힌 상태다.
하지만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서버가 모여있는 과천센터가 불에 타며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비롯한 온라인 결제 등 제한된 상태다. 현재 ICT 과천센터는 추가 자료 손실을 우려해 서버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외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등 다른 금융 계열사 서버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 직원이 외벽 잔해에 부딪혀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건물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
한편 소방당국은 외벽에 설치된 연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