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방송 유스트림 캡쳐)
세월호 침몰 사고의 수중 상황을 담은 수색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영상은 20분짜리와 10분짜리로 2개다. 공개된 영상은 잠수사의 수색이 험난함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인터넷 방송 유스트림 캡쳐)
19일 진도 실내 체육관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지만, 선체를 쉽게 찾지 못했다.
부유물이 많이 떠다녔고, 시야가 20㎝도 되지 않아 하얀 생명줄(가이드 라인)만 보였다.
잠수사가 비추는 조명만 보이다가, 입수 후 15분만에 선체 내부가 겨우 보였다.
잠수사가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잠수사는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냈다.
(사진=인터넷 방송 유스트림 캡쳐)
앞서 이날 오전 5시 50분께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격실에서 승객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