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옥택연, 야성미 넘치는 텐트공 변신…초고속 텐트 치기 신공발휘

입력 2014-04-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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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 네트웍스

‘참 좋은 시절’ 옥택연이 야성미 넘치는 ‘텐트공’으로 변신, ‘여심(女心)공략’에 나선다.

옥택연은 오는 19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 17회 분에서 ‘여심(女心)’을 뒤흔드는 ‘텐트공’으로 변신을 꾀한다.

심난한 표정을 지으며 바다가 한 눈에 보이게 탁 트인 해변을 찾은 옥택연이 주변 여성의 도움요청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텐트를 대신 쳐주는 장면. 이마며, 등이며 땀방울이 쏟아 내리는 줄도 모르고 ‘뚝딱뚝딱’ 텐트 치기에 여념이 없는 ‘야성미’ 넘치는 몸짓으로 안방극장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고정’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옥택연의 ‘텐트공 변신’은 지난 15일 강원도 동해시 한 캠프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한낮의 햇빛아래서 망치질에 열심인 옥택연과 이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뭇 여성들의 눈빛이 빛나는 장면.

밝은 얼굴로 인사를 전하며 촬영장에 등장하기가 무섭게 대본 체크에 여념이 없던 옥택연은 여성들의 이글이글 타오르는 ‘하트눈빛’을 눈치 채지 못하는 ‘둔한 동희’의 모습을 200%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보고 또 보는 옥택연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즐거워하던 옥택연은 극중 상황을 고려, 흰색 반팔 티셔츠를 걷어붙여 민소매처럼 연출한 뒤 촬영을 이어갔던 상태. 예상치 못한 옥택연의 팔뚝 노출에 술렁이던 여성 스태프들은 옥택연이 본격적으로 연기에 돌입해 망치질을 시작하자 “‘명불허전’ 짐승돌이다”며 열화와 같은 호응을 보였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옥택연은 극중 사정상 자신의 쌍둥이 남매 동주(홍화리)-동원(최권수)을 어머니 소심의 호적에 올려놓은 채 오빠와 형으로 살아가며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동희의 안타까운 부정을 절절하게 소화하고 있는 상황. 지난 16회 분에서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돼서도 자식들을 찾아나서는 뜨끈한 부정으로 보는 이들의 코끝을 시큰거리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참 좋은 시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아이들을 지키려고 하는 서툰 아빠의 모습이 슬프고 안쓰러웠다. 옥택연의 따뜻한 연기에 눈물을 흘렸다”, “동희의 표정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 디테일하게 변화하는 표정 구사에 놀랐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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