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박인영 정동남 김정구' 현장으로…"작은 손길이지만 도움 되길"

입력 2014-04-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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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박인영 정동남 김정구

▲사진 = 박인영 트위터, 김정구 페이스북

연예인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도움을 주고자 직접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으로 향했다.

배우 정동남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돕고 있다. (사)한국구조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정동남은 민간 잠수사들과 함께 사고 현장에 들어가 구조 활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뉴스 케이블 채널 YTN에서는 세월호 구조작업에 동참한 정동남의인터뷰를 방송하기도 했다. 정동남은 과거 수중파괴대(UDT) 요원으로 활동,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았다. 정동남는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에도 수색 작업에 나선 바 있다.

같은날 방송인 박인영도 자신의 트위터에 "안 되겠다. 가봐야겠습니다!! 내일 또 다시 희망을 걸어 봅니다. 날씨가 좋아라. 제발!!"이라는 글을 게재, 침몰 현장으로 가서 구조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인영은 이어 18일 오늘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MBC 개그맨 김정구는 산업잠수 전공을 살려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김정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과거 잠수를 하고 있는 모습, 잠수산업기사의 자격증 등을 공개했다.

이어 오늘 새벽에는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 진도행 차가 없어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있고 이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를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려합니다"라고 알렸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세월호의 탑승객은 475명으로 밝혀졌으며 오전 9시 30분 현재 구조 179명, 사망 25명, 실종 27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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