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외신 “슬픔이 분노로”

입력 2014-04-1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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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블룸버그 등 구조 상황 보도...당국 불신 커져

▲세월호 침몰 이틀째를 맞은 17일 진도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블룸버그

세월호 침몰 이틀째를 맞아 실종자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외신이 계속해서 구조 상황을 전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슬픔이 분노로 변했다(Grief turns to anger over S Korean ferry rescue)”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실종자 가족들이 당국의 혼선과 더딘 구조작업으로 인해 분노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FT는 300명에 육박하는 승객들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면서 강한 파도와 악천후로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조속한 구조작업을 지시했지만 정흥원 국무총리가 승객 가족들에게 물 세례를 받는 등 당국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90여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면서 아직까지 추가로 구조된 사람은 없으며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사고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승무원들의 실수가 있었는지와 규정 위반 여부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 역시 정부가 사건 발생 초기부터 구조인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민들의 불신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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