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핵융합협력 공동조정관 회의에 참가한 양국의 핵융합전문가 30여명이
그 간의 사업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한-일 핵융합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이번 회의는 2004년 11월 체결된 한ㆍ일 핵융합협력 이행 약정에 근거한 정부 간 공식 회의체로서, 같은해 12월 도쿄에서 개최된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회의에서는 양국의 정부 수석대표를 비롯한 핵융합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협력사업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상호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 수석대표로는 조현숙 미래창조과학부 핵융합지원팀장이, 일본 수석대표로는 스이치사카모토 문부과학성 국제핵융합원자력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ITER 블랑켓과 삼중수소 플랜트 등 ITER 기술협력 △KSTAR 부대장치 공동개발 기술협력 △양자간 핵융합 전문인력 교류 확대 방안 △광범위 접근을 포함한 추가협력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특히 올해는 한ㆍ일 핵융합협력 협정 체결 이후 10년차가 되는 해인 만큼,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10년간의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일본 측 선진 핵융합 기술로 제작된 초고주파원(170GHz Gyrotron) 시스템, ITER용 대출력 톰슨레이저 등 첨단 가열ㆍ진단장치 8종을 무상 임대해 KSTAR에 활용하고, 연간 약 150명에 달하는 전문 인력을 상호 교류하는 등 활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