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울산계모사건에 이어 최근 칠곡계모사건이 불거지면서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집중 조명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설립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통계자료에 따르면 학대아동의 80% 이상이 부모로부터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아동학대사례 6403건 중 친부, 친모, 계부, 계모 등 부모에 의해 발생한 경우는 5370건을 기록했다. 학대를 당한 아동들은 주로 과잉행동·불안·우울·인터넷중독 등 정서·정신건강 측면에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부모가 자식을 학대하는 경우에는 주로 집안에서 학대가 이뤄지기 때문에 외부에 발견되기 어려워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