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직원 봉사단은 지난 15일 저녁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에 위치한 한국지도자아카데미를 찾아가 교육중인 네팔 출신 외국인 농업근로자들에게 구급상자 160개를 전달했다고 농협은행은 16일 밝혔다.
특히 전달한 구급상자 160개는 농협은행 봉사단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돼 의미가 더 크다. 구급 상자는 농업기술을 배우러 온 외국인 농업근로자들이 이곳에서 2박 3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각자 전국의 농장으로 배치돼 작업 도중 상처가 났을 때나, 기후와 음식이 안 맞아 몸이 아플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비 약품들로 구성됐다.
농협은행 봉사단 직원들은 또 네팔 농업근로자들과 함께 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 부행장은 “이국에서 고생하면서 몸이 아플 때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면서 “농장에서 작업할 때는 항상 안전에 유의하고 혹시라도 다치거나 아플 땐 이 구급약품들로 우선 응급조치하고, 증세가 심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본부는 부행장별, 지역은 시군별로 봉사단을 구성하고 전 임직원들이 연중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