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류재은베이커리, 본점에서 만나세요”

▲14일 롯데백화점 본점 류재은베이커리 팝업스토어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20일까지 본점에서 ‘류재은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첫날 팝업스토어 행사장에는 1500명 넘는 고객이 몰렸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류재은베이커리에서 가장 유명한 ‘허브와마늘빵’을 한 번에 2~3봉지씩 구매해, 14일 하루 동안에만 허브와마늘빵이 2000봉지 넘게 판매됐다. 마늘빵을 구매하기 위한 줄은 30m 넘게 늘어섰다.

류재은베이커리는 파주지역에서 연 매출 30억원을 올리는 유명 빵집이다. 파주 본점에서 월 9만 봉지 넘게 팔리는 허브와마늘빵은 유산균 발효빵으로, 마늘빵 특유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 연유와 바질, 파슬리를 사용했다. 류재은베이커리는 의성마늘협동조합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의성마늘 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에는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구워 판매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허브와마늘빵뿐 아니라 TV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 ‘최강 달인’으로 선정된 ‘식빵’, 24시간을 발효해서 만드는 이탈리아식 빵 ‘파네토네’, 파주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파주 장단콩 소보루빵’ 등 인기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한편 류재은베이커리는 지난해 1월 ‘성심당’, 4월 ‘이성당’에 이어 세 번째로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이는 지역 빵집이다. 롯데백화점은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명물 빵집을 발굴해 행사를 열고 있다.

대전지역에서 ‘튀김소보루’, ‘부추빵’으로 유명한 성심당은 본점 팝업토어 행사 성공 후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입점했다. ‘야채빵’, ‘단팥빵’으로 군산 지역 명물이 된 이성당은 본점 행사에서 일주일간 2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5월 잠실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황슬기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이번에 행사를 진행하는 류재은베이커리 파주본점을 찾는 고객 중 외부 고객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이색적인 지역빵집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유명 빵집과 연계해 맛있고 특색있는 빵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