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삼성에 또 도발 광고..."HTC M8이 갤럭시S5 기능보다 뛰어난 5가지 이유"

HTC가 갤럭시S5보다 뛰어난 5가지 이유"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5'를 겨냥한 광고를 선보였다. 앞서 ONE(M8)과 갤럭시S5의 하드웨어 비교 광고를 한 데 이어 삼성에 대한 도발 수위를 높여 가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리뷰 전문 사이트인 GSM아레나는 HTC가 삼성 '갤럭시S5'를 겨냥해 HTC ONE(M8)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된 광고 포스터는 HTC가 북미 지역 내의 일반 매장에 비치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여기서 HTC는 갤럭시S5 대신 ONE(M8)을 구입해야하는 이유 5가지를 들었다.

우선, HTC는 보디에 플라스틱 대신 금속 재료를 채용해 장기간 깔끔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갤럭시S5는 금속제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고급스러운 느낌이 없다는 외신의 지적을 이용한 것이다.

더불어 전면에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2개의 스피커를 배치한 점, 더블탭과 스와이프로 열리는 모션 조작도 강점으로 꼽았다. 한층 보강된 카메라 기능도 강조했다.

▲HTC(위)와 갤럭시S5. 사진=GSM아레나

M8은 2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다양한 형태의 영상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카메라로 1080p의 풀HD HDR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제2의 카메라는 심도 정보를 가져온다. 구입 후 6개월 이내에 디스플레이가 파손되면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HTC 어드밴티지 프로그램'도 삼성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다. 이 밖에 Zoe하이라이트 점멸 피드백, 저전력 모드 만보계, 슬로모션 센스 UI 6.0 등도 이점으로 꼽았다.

앞서 HTC는 지난 2월 말에 "갤럭시S5를 산 소비자는 그 선택을 후회할 것"이라는 도발적인 내용의 TV 광고를 제공, 지난 달에는 M8과 갤럭시S5의 하드웨어 비교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