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LPGA 홈페이지)
이지현(28ㆍSBJ은행ㆍ사진)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었다.
이지현은 13일 일본 효고현의 하나야시키 골프장(파72ㆍ6376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튜디오 엘리스 여자오픈(총상금 6000만엔ㆍ6억1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이지현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온나린 사타야반폿(30ㆍ태국ㆍ8언더파 208타)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이지현은 6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여 사타야반폿을 제치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 12번홀(파3)에서 보기로 한타를 잃었지만 곧 이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 단독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벙커에 들어갔고, 세컨샷도 그린 사이드벙커에 들어가 힘겹게 그린에 올렸지만 파퍼팅에 실패, 사타야반폿에 동타를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리게 됐다. 두 선두 모두 세컨샷을 그린에 안전하게 올리며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지현은 7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사타야반폿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