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과 한국씨티은행은 11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여성중소기업인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여성이 경영하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여성의 창업 활성화를 본격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2008년 씨티재단의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시작돼 올해 7번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연구원이 주관하며 국내 여성중소기업들의 국내외 경쟁력 향상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씨티은행은 프로그램 지원 기금으로 26만 달러(약 2억9000만원)를 내놓았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강정훈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 끈기와 근성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참석한 여성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중소기업연구원 김동선 원장은 “여성으로서 부딪히는 사회적인 난관을 극복하고 한국경제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협약식을 통해 지원된 기금으로 △Citi-KOSBI 여성기업아카데미(WEA) △Citi-KOSBI 여성기업인상(KWEA) △Citi-KOSBI 창업 릴레이 캠프(StarCamp)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강 부행장, 김 원장을 비롯해, 한국여성발명협회 조은경 협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는 ‘제7기 Citi-KOSBI 여성기업 아카데미’ 입학식도 함께 열렸다. 아카데미는 여성 중소기업인을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7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중소기업연구원에서 모두 14주, 21강좌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CEO 역량개발과 리더십, 전략적 재무관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혁신 등으로 구성돼 있다. 300만원 상당의 수강료는 씨티재단 후원으로 전액 무료이다. 강의는 온라인으로도 들을 수 있다. 수강자는 창업 릴레이 캠프와 중소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