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가 차세대 맨발의 디바 선미와 가인을 칭찬했다.
11일 방송되는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2년 만에 새 앨범 'Spero Spere'를 발표한 대한민국 대표 디바 이은미가 출연해 첫 곡으로 ‘애인 있어요’를 선보인다.
이은미를 수식하는 대표 수식어가 ‘맨발의 디바’인 만큼 이번 스케치북 무대에서도 맨발로 설 것인가에 대해 많은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이은미는 "스케치북 무대 바닥이 마룻바닥이라며 미끄러워 신발을 신었다"고 밝혔다.
이은미는 "최근 선미, 가인 등 맨발로 무대에 서는 후배 여가수들을 본 적이 있다"며 "같은 여자지만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예쁘고 섹시하다"고 후배 가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여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1위로 꼽힌 적 있는 ‘애인 있어요’를 노래방에서 부른 적 있냐는 질문에 이은미는 "내 노래임에도 점수가 높지 않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애인 있어요’에 이어 이번 앨범 'Spero Spere'의 타이틀 곡 ‘가슴이 뛴다’ 역시 히트 작곡가 윤일상과 함께 작업했다며 ‘애인 있어요’를 뒤잇는 명곡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으로 작업했다며 이번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수 데뷔 경력 25년, 800회 넘는 공연을 펼쳤던 이은미는 "오랜 시간 무대에 서왔지만 무대는 언제나 떨리는 곳"이라며 "늘 지금 서는 무대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후회 없는 공연을 펼치려 노력하고 있지만 오랜 가수 경력임에도 여전히 음악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같이 하고 싶은 음악 후배로 장미여관을 꼽으며 "최근 같이 밥을 먹은 적 있는데, 밥값이 그렇게 많이 나온 건 오랜만이라 당황스럽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미는 이날 녹화에서 스케치북 관객들로부터 끊임없는 앵콜 요청을 받았고 신발을 벗어던지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맨발의 디바’ 다운 공연의 한 수를 보여줬다. 이은미, 김연우, 델리스파이스, M.I.B 무대는 11일 밤 12시 2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