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HTML5 융합기술포럼’을 발족한다고 10일 밝혔다.
HTML5 융합기술포럼은 차세대 웹플랫폼인 HTML5의 기술연구를 위한 미래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운영된다. 포럼에는 이동통신사, 제조사, 포털, SW기업 등 HTML5를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주요 기업과 유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HTML5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산업 진흥 활동과 함께 액티브X 등 비표준 기술로 초래되는 이용자 불편 등도 제거해나갈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포럼 발족기념으로 국제 웹표준화기구인 W3C와 공동으로 ‘Test the Web Forward in SEOUL 2014(TTWF 2014)’ 행사와 국제 HTML5 개발자 콘퍼런스를 함께 개최한다. TTWF는 웹개발자가 웹표준 스펙을 배우고 케이스를 직접 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헤커톤 행사로 국내에선 처음 열린다. 헤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프로그래머들이 팀을 이뤄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을 뜻한다.
함께 열리는 국제 HTML5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이반 허먼, 다니엘 데이비스 등 W3C의 저명한 웹표준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HTML5 융합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한다. HTML5 융합기술은 특정 플랫폼이나 단말 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웹표준 기술이다.
포럼은 HTML5 융합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포럼 내 워킹그룹(Working-Group)을 구성, 운영해 HTML5 융합기술이 구현된 레퍼런스 제품을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미래부 이진규 인터넷정책관은 “이번에 발족한 HTML5 융합기술포럼이 새로운 인터넷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고 확산시켜 창조경제의 든든한 토대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포럼에 참여한 기업들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웹 환경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HTML5 응용 분야에 대한 선도 사례 확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