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상장 앞둔 IHQ 자회사 ‘큐브엔터’ 고속 성장

입력 2014-04-10 08:23 수정 2014-04-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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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4억7000만원으로 6배 성장 … 판관비는 크게 줄어

[영업이익 24억7000만원으로 6배 성장 … 판관비는 크게 줄어]

[계열사추적]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IHQ의 자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가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큐브엔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4억7198만원으로 전년대비 590%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767% 상승하며 18억5412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3% 줄어든 211억302만원을 달성했다.

큐브엔터는 비스트, 포미닛 등 소속가수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이 같은 실적 성장세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증시 상장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며 판매관리비를 크게 줄였다. 큐브엔터의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24억8800만원으로 전년대비 40% 감소했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포미닛 음원 매출, 비스트 공연 매출과 함께 MD상품의 매출 증가로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2012년에 신인가수가 데뷔해 마케팅비 포함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당해 연도에 손실이 많이 난 상대적인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큐브엔터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큐브엔터에는 가수 지나 비투비 비스트 포미닛, 개그맨 김기리 등이 소속돼 있다. 큐브엔터의 100% 자회사인 큐브DC에는 정지훈(비)이 소속돼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큐브엔터 소속 연예인들의 국내외 활동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IHQ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스트는 지난 1월 총 7개 주요 도시에서 비스트 재팬 투어 2014 공연을 12회에 걸쳐 총 3만여명을 동원했고 상반기 내에 한국 및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포미닛 및 비 등도 신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향후 본격적인 활동이 예상돼 큐브엔터 실적향상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50%의 지분을 보유 중인 IHQ도 자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기저효과로 인한 비용감소와 함께 비스트 등 큐브엔터를 통해서 IHQ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비스트 및 김우빈 등이 일본, 중국 등에서 신한류의 중심에 서면서 실적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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