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허전쟁 최종 목적은 삼성 제품 판금?

입력 2014-04-09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와의 소송에서 MIT 공대 증인 내세워

삼성전자와 특허전쟁에 돌입한 애플이 이번 특허 소송의 목표가 삼성전자 제품 판매금지 처분을 또 한 번 이끌어 내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의 2차 특허소송 공판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해 공세를 이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 측 증인으로 출석한 존 하우저 MIT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매력은 애플 특허 침해에서 나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그는 459명을 대상으로 구입 행태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애플 특허를 침해한 삼성전자의 기기들이 소비자들의 수요를 더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하우저 교수는 “애플 특허와 관련된 기능이 소비자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증언했다.

그의 조사 항목은 소프트웨어 기능 중심으로 배터리 수명이나 LTE 등에 대한 항목은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통신은 애플이 하우저 교수의 증언으로 루시 고 담당판사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면 애플은 또 한 번 당국에 삼성 제품의 판매금지를 처분을 요청할 수 있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애플 특허 소송을 진행하는 루시고 담당판사는 이날 법정에 참석한 사람들의 지나친 휴대폰 이용에 대해 경고를 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법정 내 있던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바람에 고 판사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법정 구술기록을 읽는 데 방해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314,000
    • +9.79%
    • 이더리움
    • 4,656,000
    • +5.91%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7.67%
    • 리플
    • 858
    • +5.15%
    • 솔라나
    • 307,600
    • +6.11%
    • 에이다
    • 837
    • +2.57%
    • 이오스
    • 799
    • +0.5%
    • 트론
    • 235
    • +3.52%
    • 스텔라루멘
    • 156
    • +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350
    • +8.17%
    • 체인링크
    • 20,350
    • +3.56%
    • 샌드박스
    • 418
    • +6.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