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파이퍼 조용기
(유튜브 동영상 캡처)
미국 유명 복음주의 설교가로 알려진 존 파이퍼(68·사진) 목사가 "조용기 목사가 그리스도를 욕되게 했다"고 맹비난 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팟캐스트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에서 조용기 목사가 1200만 달러(약 124억원) 횡령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사실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리스도를 욕되게 했다. 그 분의 말씀과 그 분의 복음, 또 그 분의 교회를 욕되게 하는 것은 나를 매우 화나고 슬프게 한다"고 지적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 일에 대해 내가 대응하여 비난을 더 추가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며 "나의 바램은 목사들이 이 호소를 듣고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예수께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씀하셨다. 마음 속에 그런 욕망이 보이거든 성령의 검으로 그 욕망을 단칼에 없애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용현 부장판사)는 지난 2월 20일 교회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배임)로 기소된 조용기 원로 목사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