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은정이 팜프파탈 매력을 지닌 여성으로 반전매력을 선보인다.
한은정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시티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김종연)'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한은정은 "우리나라 0.001%의 정재계 큰 손을 주무르고 있는 미스터리하고 복잡한 인물이다. 기대해달라"며 "홍사라는 드러내지 않는 팜프파탈의 연기를 해야해서 나름 힘들어 하고 있다. 질러야하고 분출을 해야하는데 상황상 숨겨야 한다. 오랜만에 드라마 하면서 말투와 행동 등 내면적으로 감추면서 연기하려다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은정은 "대본을 받고 마음에 들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대본이었다. 대본 속에 멋진 캐릭터가 준비가 돼 있었다. 이 작품을 하면 후회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어 선택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설명했다.
'골든크로스'에서 한은정은 골든크로스 대표이자 경제 실세들의 그림자인 홍사라 역을 맡았다. 극 중 홍사라는 대한민국 이너서클이 모이는 '골든크로스'에서 벌어지는 일은 들려오 안 듣고 보아도 안 보는 신중하다 못해 그림자 같은 여자다. 날카로운 김재갑의 눈빛을 16년이나 견디며 그의 충실한 애완견으로 살아온 그는 비수같은 목표를 품고 살아간다.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 사람들의 비밀 클럽으로, 이들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이다.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에 대한 이야기다.
KBS 2TV '감격시대'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수요일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