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석수’ 전면 리뉴얼…매출 1000억·1위 탈환 목표

입력 2014-04-07 15:15 수정 2014-04-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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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가 올해로 탄생 33주년을 맞은 먹는 샘물 ‘석수’의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손봉수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연 6000억원대로 성장한 치열한 국내 먹는샘물 시장 상황 속에서 ‘석수’는 정통성 있는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고자 이번 리뉴얼을 계획했다”며 “올해 새롭게 탄생한 ‘석수’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리뉴얼 제품은 품질 관리를 한 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2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로 충북 청원 공장의 ‘석수’ 제품 생산 라인을 전면 교체했다. 이를 통해 용기 제작 후 제품 주입까지 하나의 기계로 연결되는 논스톱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생산 중 외부 오염원을 차단했다. 또한 2중 클린룸(Clean Room), 자동 소독 시스템, 외부인증기관 통한 식품위생 안전관리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또 ‘석수’는 건강하고 깨끗한 물의 이미지를 담은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용기를 경량화하고 기존 병마개 보다 낮은 숏캡을 적용해 탄소배출량도 감소시켰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리뉴얼 ‘석수’의 올해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고 올해 먹는샘물 시장 1위를 탈환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현재 한국샘물협회의 병마개 구매량을 기준으로 지난 2013년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 13.5%를 차지하며 삼다수(17.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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