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추가 발견 지도 위성사진
(네이버 지도 캡처)
6일 북한 소형 무인항공기로 추정되는 비행물체가 추가로 발견된 곳은 강원도 삼척 지역은 군사분계선(MDL·Military Demarcation Line) 남쪽 130km 지역으로 지도로 살펴보면 앞서 발견된 파주와 연평도(백령도) 무인항공기보다 더 깊숙이 침투한 셈이다.
연평도, 백령도, 파주 등은 대표적인 군사작전지역으로 최전방에 속한다. 그러나 삼척의 경우 경북지역 바로 위에 위치한 곳으로 최전방 지역은 아니다. 때문에 시민들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경계선 부근을 훨씬 뛰어넘은 지역까지 무인항공기를 통한 정찰이 사실상 가능한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삼척 무인기의 정찰 범위로 미루어 북이 수도권 지역쪽으로 정찰을 보낸다면 최대 세종시까지 탐색이 가능하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이 이날 강원도 삼척시의 한 야산 중턱에서 추락한 채 발견됐다"며 "약초 채취 주민 이모 씨가 지난 3일 '삼척의 야산에서 지난해 10월 4일께 추락한 무인기를 봤다'고 신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색해서 찾은 것"이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