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초박빙'…6.4 지방선거 승리의 여신은 누구 편?

입력 2014-04-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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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사진 =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6.4 지방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경쟁이 치열하다.

4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각종 여론조사마다 수도권 지역에서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박빙으로 나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달 15일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벌인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에서 박원순 시장과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은 50.4%와 43.6%로 격차가 6.8%포인트였다.

한국일보ㆍ코리아리서치의 지난달 23~24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7%p)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48.9%, 정몽준 의원이 47.2%로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보였다.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박원순 시장과 정몽준 의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 경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토대로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들과 일정한 격차를 유지하며 앞서가고 있다.

한국일보ㆍ코리아리서치가 지난달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남경필 의원은 김진표 새정치연합 의원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53.4%의 지지율을 얻어 김진표 의원(32.3%)을 앞섰다.

남경필 의원과 새정치연합 소속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대결에서도 남경필 의원이 58.1%의 지지율로 김상곤 전 교육감(29.4%)을 따돌렸다.

이처럼 수도권에서 후보자들이 박빙의 지지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 진영에서는 후보경선 방식을 확정하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막바지 절충에 돌입하는 등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박빙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은 아직까지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각 당에서 후보가 확실히 정해지고 나면 서울시장선거 윤곽이 보이지 않겠냐"며 지지율 승부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행태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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