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강호동과 유재석 예능스타일을 언급했다.
윤종신이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K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 기자간담회에서 리얼예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종신은 "리얼 예능이 재석과 호동이 스타일때문에 만들어 진 것 같다. 그것을 리얼 예능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 두 사람이 잘하는 것이 텍스트 처럼 돼 버렸다. 사실 다르게 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은 "오프닝은 일렬로 서서 카메라 보고 하는 것 대표적"이라며 "10년간 있어왔지만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가고 패턴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미스터피터팬'에서는 신동엽이 주가 돼 프로그램 녹화가 진행됐다.
이에 윤종신은 "동엽이 식으로 리얼예능으로 가더라"며 "신동엽은 어색해 하는 것이 재미있다. 나머지 멤버들도 카메라가 돌아갈 때 자기역할을 하는 친구들이다. 그 부분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터 피터팬'은 소년 같은 연예인 피터팬들이 동호회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 피터팬들과 함께 그들만의 아지트에 뭉쳐 그들의 놀이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른 아이들의 놀이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스터 피터팬'을 이끌고 갈 MC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담꾼 신동엽과 윤종신은 비롯해 첫 예능에 도전하는 한재석과 '국민 언니' 김경호, 그리고 '노안 막내' 정만식 5인다.
'미스터 피터팬'이 4월 4일 금요일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