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운보 김기창 화백이 노년을 보낸 충북 청원군 내수읍 '운보의 집'에 성(性)을 주제로 한 조형물 10여점이 전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운보의 집 내 조각공원에는 미국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요염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조각상부터 말과 거북이 등이 교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조형물까지 성과 관련된 전시물 10여점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다. 운보문화재단 측은 대전의 한 미술관으로 배송됐어야 할 조형물이 운송상의 실수로 운보의 집에 전달돼 보관중이었다며 미술관 공사를 마치는 대로 빼낼 것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