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터뷰 발언과 관련해 방송 하차를 하게 된 심경을 언급했다.
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 제작발표회에는 이경규, 유세윤, 최유라 함익병, 황상민, 달샤벳 수빈 등이 참석했다.
함익병은 “최근 SBS ‘자기야–백년손님’와 EBS ‘하이힐-하루 이 시간 힐링’에서 하차를 하게 됐는데, 이건 제가 하차한 게 아니고, 그만두라고 해서 그런 것이다”며 “이 자리에서 예민한 발언을 하게 되면 방송 하차가 아니라,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함익병은 “(제 발언과 생각에 대해)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각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방송을 그래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됐나”,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안철수 의원은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 라는 등의 견해를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자, 함익병은 출연 중이던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일 첫 방송되는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는 최신 정보와 유행, 경향 등의 이슈를 놓고 이경규, 유세윤, 최유라, 함익병, 달샤벳 수빈 등의 출연진이 공방전을 벌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