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쌍용건설 등 11곳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엠텍비젼은 지난 27일 상장폐지됐으며 모린스, 태산엘시디, 쌍용건설은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2013사업연도 12월 법인 결산관련 시장조치 등 현황 개요’ 자료에 따르면 상장폐지 사유 발생법인은 11개로 확정됐다. 2012년에 비해 48% 큰 폭으로 감소한 규모다.
이 중 엠텍비젼이 대규모 손실로 지난달 27일 상장폐지 됐고 모린스와 태산엘시디, 쌍용건설 등은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에버테크노, 아라온테크, 유니드코리아, 디지텍시스템, 엘컴텍 등 5개 종목은 감사의견 거절 및 부적정으로 상폐 통보 후 7일 이내 이의신청을 받고 이의신청일로부터 15일내 상장위원회 심의에 들어간다.
디브이에스코리아와 AJS는 사업보고서 미제출해 오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거래소 관계자는“그동안 거래소의 지속적인 시장건전성 강화 정책에 따라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영투명성이 상대적으로 제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2013사업연도 12월결산법인 981사 중 971사의 사업보고서를 접수해 심사한 결과이며 외국법인 9개 및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 1사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