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는 국민연금공단이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인 ‘젠데스크탑’을 도입해 망분리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2년 파일럿프로젝트로 젠데스크탑을 활용한 논리적 망분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뒤, 데이터 보안강화, 사용자의 불편함 최소화,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망분리방식의 솔루션을 선정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를 통해 2013년 하반기부터 본부 직원 800명에 대한 논리적 망분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하고, 앞으로 전 공단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망분리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초기화 방식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컴퓨터를 종료할 경우 데스크탑의 운영시스템을 처음 받은 상태로 되돌려 놓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컴퓨터 사용 중 혹시라도 남아 있을 수 있는 악성코드를 제거해 보안의 견고함을 높였다.
또한 인터넷 업무에 관련된 부분만 망분리를 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할 때 서버를 통해 접근하는 것으로 인터넷을 통해 감염되는 각종 악성코드 유입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유(Pool)방식의 운영기법도 도입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공단의 인력이 갑자기 증가했을 경우 가상화된 데스크탑 리소스를 공유할 수 있어 효율성이 증대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양동석 국민연금공단 정보화 기획본부장은 “이번 망분리 시스템은 직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키면서도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게 목적”이라며 ”망분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대국민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향후 IT운영에 있어 효율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호 시트릭스 코리아 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의 망분리 구축은 도입비용의 경제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사례가 향후 공공기관의 망분리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의 안정적인 시스템 사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